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학생 5명이 서울 시내 편의점을 돌며 현금을 훔치려다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망을 보고, 직원의 시선을 끄는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누기까지 했습니다. <br> <br>김동하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편의점 안으로 들어서는 10대 중학생들. <br> <br>편의점 내부를 한 차례 살펴보더니 밖으로 나옵니다. <br> <br>이후 편의점 앞에서 15분 정도 얘기를 나눈 뒤 다시 편의점으로 향합니다. <br> <br>1명은 입구에서 오는 사람이 없는지 살피고 다른 2명은 가게 안으로 들어섭니다. <br> <br>점주가 잠시 물품 창고로 들어간 틈에 판매대 위에 있는 지갑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고, 이 모습을 본 점주가 따라가려 하자 다른 1명이 다가와 껌이 진열된 곳을 물으며 시선을 돌립니다. <br> <br>수상함을 느낀 점주가 이들을 불러세우지만 금세 도망칩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불량해 보였어요. 담배 피우고 침 뱉고 하는 게 우르르 서서 불량해 보였어요." <br> <br>어제 서울 구로구와 강서구 영등포구 편의점을 돌며 현금보관함을 털려던 중학생 5명이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 영상으로 이들을 추적해 학생들을 검거했습니다. <br> <br>모두 만 14세 이상이라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기상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동하 기자 hdk@ichannela.com